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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원 넘어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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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내 몸통 안에서 벗어나고 이 공기주머니 안에서 벗어나고,

그래서 자유인이 되려면 내 주인공의 성품을 봐야 합니다.

여러 가지 많은 법들이 있다고 하는 말과 그 이론을 다 제껴놓고 얘깁니다.

내 성품을 보지 못한다면 바로 인과의 마음이며 말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외도라고 칭할 수밖에는 없죠. 부처란, 업도 없고 인과도 없는 지위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래서 첫번에도 죽어야 하고 두번째도 죽어야 하고

세번째도 죽어야 한다 했습니다. 죽는 방법은 어떤 것이냐?

내 현재의 마음이 과거의 성품한테 모든 걸, 주인공 성품한테 다 일임해라.

'일임해라.' 하는 것은 찰나찰나 날아가는 걸 모르기 때문에,

찰나찰나 나투면서 없어지는 걸 모르기 때문에

생각으로는 그렇다고 알면서도 실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거기다가 '일임해라, 맡겨라, 놔라.' 하는 겁니다. 지금 현재 생각은 몸통 안에서

그 많은 생명들의 의식이 차곡차곡 입력이 돼서 마음을 통해서 나오는 거기 때문에,

그것이 마음에서 나오는 줄 알기 때문에, 속기 때문에,

바로 과거 부(), 주인공의 성품에 모든 거를 맡겨라 이러는 겁니다.

모든 것은 주인공의 성품이 그 몸속에 있는 의식을, 나의 모든 거를 다스리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거기에다가 모든 것을 일거수일투족을 다 놨을 때에

비로소 과거의 나와, 즉 말하자면 주인공의 성품을 부()라고 한다면,

현재에 사는 나의 마음을 자()라고 한답니다. 자와 부가 한데 합쳐졌을 때에

바로 내 정통의 마음은 탄생하는 겁니다.

그거를 견성이라고 하죠.

 

아무리 집을 쫓겨나게 됐다 할지라도,

'! 나는 지금 심부름을 하는 입장이고,

또 심부름을 하면서 자기가 넓게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주인이 알아서 다 하니까, 자기는 걱정 없이 자기 주인이 (가슴을 가리키시며)

나앉으라면 나앉고 들어앉으라면 들어앉을 테지.

그러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죠. 오늘 죽어도 내일 죽어도,

길게 있다 죽어도 모두 자기 주인이 할 탓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어야만이 자기를 닦아나갈 수 있고

차원이 높아질 수 있고, 자기 마음이 보배가 될 수 있고

자기 마음이 보배가 됨으로써

전체의 보배를 자기가 자유자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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