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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 맡기고 지켜보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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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에 맡기고 지켜보는 여행 - 홍진태 2009.8.1

 

오래간 만에 2주간 우리 식구 모두 한국 나들이를 했었다. 바쁜 미국 생활을 떠나 홀가분하게, 그리고 한국의 형제, 친척과 친구를 만난다는 기대와 설렘을 안고 한국으로 출발하였다.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아예주인공에게 맡기고 지켜보는 여행으로 시작하리라 다짐하고 다짐했었다. 잘못 이해할 있는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인 차이로 즐거운 여행의 티가 될까 염려스러운 마음에서 그랬나보다. 그래서 고비마다 마음으로 대화하고 주인공에 관하고 맡겨둠으로 넘어갈 있었다. 감사할 뿐이다.

강수량 360mm 비가 억수같이 오던 , 우리 식구가 제주에서 부산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부터 부산에서 전화가 여러 번 왔었다. 올 수 있을까하는 걱정 때문에... 하지만 정작 걱정해야할 우리 식구는 태연했었다. 믿는 곳이 있었기 때문일까. 그냥 있다는 막연한 생각, 삼천 대천 세계를 움직이는 당신,주인공 이깟 날씨 정도야 하고 생각하니... 그리고 우리 식구는 무사히 부산행 비행기를 탔다. 부산 친척들의 걱정을 뒤로 ..

맡기면 맡길수록 누군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도움은 계속되었다. 여여해지며 희미해 가는 나를 지켜보며 즐거운 여행을 있었다. 감사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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