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다 놓는 겁니다
본문
대행 선사 법문
“잘 배웠고 잘났고,
똑똑하고 못났고, 못하고 못 배웠고
이런 거를 몽땅 다 놓는 겁니다, 그래서.
놓는 거라고 하니까 놓는 거에서
또 걸리지 마십시오.
모든 거는 아, 일단 잘난 것도
바로 내 육체를 나라고 하거나,
내가 했다고 하거나,
내가 가졌다고 하거나
모든 걸 나라고 일으켜 세운다면,
모두 둘로 보이기 때문에,
상대로 보이기 때문에
잘했다 못했다가 연발로 꼬리를, 꼬리를, 꼬리로
물고 오는 겁니다.
그리고 업이 녹질 않아요.”
-‘주인이면서 공한 나의 중심’(주제법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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